새벽에 울고 잘 달래지지 않는 신생아
저는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.
그리고 제 아이는 신생아 때 포스팅 제목처럼 새벽에 울고 잘 달래지지도 않는 타입이었어요.
그 때 생각해보면 하루하루 피곤에 찌들어 있는 삶에 지옥이 따로 없었는데 어느덧 아이가 조금 크고..
그 때 저도 여기저기 글을 엄청나게 찾아봤기에 뒤늦게라도 글을 남겨봅니다^^
제왕임에도 태어날 때부터 눈을 뜨고 태어난 아이는
조리원에서도 잠도 많이 자는 편도 아니고 다른 아기들에 비해 움직임도 많더라고요.
아마 이 때부터 아이의 기질이 어느정도 보였던것 같아요^^;
제 아이는 신생아 때 일단 새벽에 주로 심하게 울었고
(배앓이 때문이었는지 그냥 예민한 성격탓인지는 아직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만..ㅠㅠ)
분유도 엄청 바꿔보고 배앓이에 좋다는 젖병이며 이것저것 다 시도해보았는데 별 효과가 없더라고요.
진짜 어디 아픈가 싶어 응급실에 데려가야하나
생각도 몇 번 했습니다.
그 이후 이게 시기적으로 좀 나아질 시기가 와서인지 아니면 분유를 가수분해 분유로 바꾸고 속이 조금 편해져서인지 100일쯤 되니 확실히 신생아 시절보다 나아지긴 하더라고요.
확실한건 많이 힘드시더라도 버티다 보면 신생아 때 이유없이 또는 사소한 이유로 예민하게 구는 정도의 것은 나아지기는 한다는 것입니다^^
물론 신생아 때부터 까다로운 기질이라 힘들었던 아이는 5세인 지금까지도 또래 아이들보다 훨씬 힘이 듭니다.
그 어떤 것도 다른 또래 아이들보다 힘들어요.
순한 아기들도 많은데 대체 얘는 왜이러는걸까.. 이런 생각도 안한건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해봐야 엄마만 스트레스이고 변하는건 없더라고요.
저는 요즘 엄청나게 힘들었던 과거의 아이사진을 보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.. 그렇습니다^^
물론 눈물 나고 홧병 날만큼 힘드시겠지만
우리 이해하고 사랑하면서 멋지게 키워내 보자고요♡
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 모두 힘내세요!!!!
